전동휠체어로도 창원 여행 충분히 가능해요! KTX 타고, 맛집 탐방하고, 바다까지 만나러 가볼까요?
안녕하세요 여러분! 저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여행자입니다. 평소엔 집 근처 산책이 전부였지만, 얼마 전 큰맘 먹고 창원으로 KTX 여행을 다녀왔어요. 사실 출발 전엔 고민이 많았죠. 이동이 불편하면 어쩌지, 역에 엘리베이터는 있을까, 전동휠체어 탄 채로 밥은 어디서 먹지… 그런데 직접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고, 오히려 "왜 진작 안 했을까?" 싶었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, 전동휠체어 사용자분들이 창원으로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꿀팁과 코스를 정리해 드릴게요.
KTX 휠체어석 예매 꿀팁
KTX엔 생각보다 휠체어석이 적어요. 대부분 1호차에 2자리만 있어요. 그래서 최소 3일 전엔 예매하는 게 안전합니다. 코레일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고, 전화(1588-7788)나 역 창구 방문이 필수예요. 예매 시
휠체어 사용자임을 꼭 밝혀야
하며, 동반자 1인 좌석도 함께 지정 가능합니다.
출발 전 체크리스트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휠체어 배터리 | 풀충전 필수! 충전기 소지 여부도 확인 |
| 승차지원 서비스 | 출발역 고객센터에 미리 요청하면 도움 가능(도움요청 하는 것이 필수일 듯함) |
| 티켓 확인 | 종이 티켓 출력 or 모바일 스크린샷 준비(인터넷홈페이지 가입이 되어 있다면 역에 도착하여 성함과 생년월일만으로 됨) |
창원역 도착 후 이동 정보
창원역은 비교적 휠체어 이용자에게 친화적인 역이에요. 도착 후엔 아래 절차대로 움직이면 헷갈림 없이 이동할 수 있어요.
- 엘리베이터는 1호차 기준 오른쪽 출구 방향에 위치
- 승강장은 역사 정문 바로 앞, 경사로 설치되어 있음
- 창원 장애인 콜 접수하여 현지에서 이용하는 것 아주 좋을 듯함(대기 시간이 있으므로 멀리 이동시에는 미리미리 예약 걸어 두어야 함)
휠체어 접근 가능한 여행 코스
창원에는 생각보다 휠체어 접근이 쉬운 명소가 많아요. 가장 추천하는 곳은 창원해양공원이에요. 바다를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데큰길이 조성돼 있어서 전동휠체어로도 부담 없이 산책 가능하고, 경사로도 완만해서 불안함 없이 다닐 수 있어요. 또 다른 곳으로는 용지호수공원이 있어요. 길이 넓고 평평해서 마음 편히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는 명소입니다.또한 진해 벗꽃길도 갈 수 있으나 시간이 걸리고 가서 구경하고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원거리를 다시 숙소로 와서 해결해야 했음.
현지 맛집 추천 (장애인 화장실 여부 포함)
| 맛집명 | 대표 메뉴 | 장애인 화장실 |
|---|---|---|
| 삼진식당 | 수육백반 | 있음 |
| 푸른바다횟집 | 활어회 정식 | 없음 |
| 노란버스커피 | 바닐라라떼 | 있음 |
놓치기 쉬운 현실 꿀팁
여행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죠. 그래서 이런 팁도 챙기시면 좋아요.
- 우천 시 대비해서 휠체어용 우비 꼭 챙기기
- 모든 지점이 평지인 건 아님, 전동휠체어 속도 조절 익숙해질 것
- 사람 많은 곳보단 이른 오전이나 평일이 이동 더 수월
- 전동 충전 가능한 장소 미리 파악해두기 (카페 등)
코레일홈페이지나 전화 1588-7788 또는 역 창구에서 예매해야 합니다.
전동휠체어석은 일반 예매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문의하셔야 합니다.
네, 1호차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. 전동휠체어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해요.
역사 내 이정표도 비교적 잘 되어 있으니,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카페나 편의점 등 콘센트가 있는 장소를 이용하거나, 창원역 고객센터에 요청해 보세요.
긴 거리 이동 전에 배터리가 부족하면 진짜 당황하니까요!
삼진식당과 노란버스커피는 휠체어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요.
토요코인호텔이 있습니다.장애인 전용 객실이 1개 준비되어 있고 미리 예약하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.(조식 가능:뷔페식)
창원해양공원! 데크길 넓고 바다 풍경이 아주 시원해요.
파라솔 밑에 앉아서 바람 쐬기 딱 좋아요!
장애인 콜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(대기 시간이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약 시간 잡아 놓아야 함-원거리 이동시는 40분이상 소요될 수 있음)
탑승 준비 시간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습니다.
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지만, 특히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매 순간이 모험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. 하지만 준비만 잘 한다면 창원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도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정말 제대로 느꼈습니다. 혹시 망설이고 계셨다면, 이 글이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. 다음엔 부산 쪽으로도 한번 떠나볼까 하는데요, 혹시 추천 코스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! 😊
함께 경험을 나누고, 더 나은 여행을 만들어가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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